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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Management/Case Study

'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IPO 중 적정가를 산정해 볼까요?

by 소닉로드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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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IPO 중 적정가를 산정해 볼까요? 

 

최근 물적분할과 자회사 IPO와 관련하여, 시장에서의 소란함이 대선정국과 맞물려 '분할과 IPO' 등에 대한 법적인 검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법조항의 문제보다는 관리자들의 선관주의'와 '자의적인 법해석'이 문제인데... 어떻든 관리자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법의 수준이 행동규칙 정도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랜시간 자회사의 상장을 기다려온 '현대엔지니어링의 IPO'도 '현대건설 주가'에는 영향을 주긴 할 것 같습니다.

 

2021년을 마무리하며, 2022년 자회사의 신규상장을 추진 중인 '현대건설'의 적정가를 산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자회사 상장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

 

1.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유상증자결정(일반공모증자)

사업보고서

 

* 연결재무정보

SMAP BA
SMAP BA

 

- "정의선 회장,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으로 3천억 원 확보"

현대엔지니어링의 증시 상장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천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534만1천962주를 내놓아 3천93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142만 936주를 매출해 823억 원 이상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정의선 회장의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율은 기존 11.7%에서 공모 후 4.5%로 낮아질 전망이다. 정몽구 회장의 지분율은 4.7%에서 2.7%로 낮아진다.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은 지분율이 공모 후 36.7%로 소폭 낮아지지만,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2월 중순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연합뉴스

 

2. '현대건설'의 주요 사업은(사업보고서)

 

2.1. 주요 사업

 

2.1.1. 토목사업 부문

토목사업 분야는 국토개발사업, 항만공사, 철도, 도로 및 교량공사, 물환경ㆍ수처리 사업 등 국가경제 발전의 근간이 되는 인프라 건설을 담당하며, 경제발전을 주도하여 왔습니다. 토목사업은 타 산업에 비해 생산과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 전후방 효과가 큰 산업이며 국민생활 및 환경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토목사업은 해외사업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기존 강세였던 중동, 동남아뿐만 아니라 중남미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2.1.2. 건축/주택 사업 부문

건축사업 분야는 주거, 의료, 사무, 교육, 체육, 문화시설에서 첨단산업 및 공공기관 시설까지 광범위한 종류의 건축물을 담당하고 있으며,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주상복합 사업 등의 주택사업을 포함합니다. 건축사업은 기술 및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사업은 경기동향 및 고객의 니즈에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1.3. 플랜트 및 에너지 분야

플랜트 산업은 석유화학플랜트(가스처리, 정유, 석유화학, 해양설비 시설 등)와 각종 산업설비 분야(제철/제련소 및 LNG 터미널 등), 원자력사업으로 구분합니다. 플랜트는 설계, 구매, 시공 등을 일괄 제공하는 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수행되고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Turn-Key 수행능력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주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사업은 모든 산업의 원동력이 되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과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을 생산하는 담수 플랜트, 그리고 에너지 네트워크의 근간이 되는 송변전 및 산업전기 설비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2.2. 사업부문별 영업현황

사업보고서

 

2.3. 기업실적 분석

naver

 

3. 시장에서의 기업과 관련된 소식들은

 

- 윤영준의 현대건설, 수주 역사 썼다… 도정사업 5조 원 돌파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을 5조 원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서만 2조 원이 넘게 수주를 몰아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조 클럽'에 가입했다. 주택사업본부 출신인 윤영준 사장이 올해 대표로 선임되면서 맺은 결실이다. 현대건설은 27일 4490억 원의 대규모 정비사업인 흑석 9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해 올해 누적 수주액이 5조 2741억 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재건축·재개발을 비롯해 리모델링, 가로주택 사업까지 고른 수주성적을 보인 끝에 최대 수주실적을 거두게 됐다. - 한국경제

한국경제

 

- 알짜 자회사 상장에도… 떨어지는 현대건설

아우의 증시 데뷔 소식에 형님 수급이 꼬였다. 현대건설과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얘기다. 현대건설 실적의 40%를 차지하는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한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진 뒤 기관투자자들이 11 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다. 모회사 할인과 수급 분산 우려 때문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만 원 후반대를 유지하던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10일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추진 소식이 알려진 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후 이달 27일까지(11 거래일) 현대건설 주가는 10.1% 하락했다. 주가 하락엔 기관투자자 수급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현대건설 주식을 141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특히 방향성 매매에서 중요한 주체인 연기금, 투자신탁이 각각 610억 원, 376억 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 매일경제

매일경제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인테리어 디자인 바꾼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과 재택근무 확대,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힐스테이트 인테리어 디자인을 리뉴얼했다고 28일 밝혔다. '내 집'의 정의가 단순한 삶의 터전 일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소비, 투자,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하게 됐고, 다양한 취미생활과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은 공간의 '확장성' 및 '다변화'를 추구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POE(Post Occupancy Evaluation·거주 후 평가) 조사 및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 소비자층의 다양한 의견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변화된 소비자의 수요와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옵션을 기획했다. - 메트로신문

메트로신문

 

4. 시장의 목표가는?

 

- 유안타증권 : 70,000(매수)

2021년, 동사의 주목해야 할 포인트 중 하나는 공격적인 주택 분양 가이던스(2.0만(’ 20)→ 3.2만(‘21E), 별도 기준] 제시와 이에 부합한 높은 달성률에 있다. 전반적인 건설사의 2021년 주택 분양 가이던스가 분양가 협의, 인허가 지연 등으로 3분기에 하향 조정이 일어난 반면, 동사는 3분기 누계 기준 약 2.1만 세대를 상회하며 가이던스 충족 가능성과 동시에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분양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역시 올해 지연된 정비사업 등(1.4만 세대)의 분양 일정을 감안한다면 2021년과 유사한 3.0만 세대 수준의 높은 분양 성과가 예상된다. 2021년 3분기 기준, 이미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한 국내 수주(별도 기준 11.3조 원, 가이던스 8.0조 원) 내 주택 부문의 향후 분양 성과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74,000원(매수)

현대엔지니어링은 12/10 공시를 통해 언론 보도로 계획했던 유상증자/IPO를 공시함. 금번 공모 발행주식수는 400만 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주당 예상 공모가는 57,900원~75,700 원임
예상 시가총액은 4.6조 원~6.0조 원으로 상반기 10조 원 상장 목표 대비해서는 낮아진 수준임. PBR로는 1.2~1.5X밴드 레벨
당초 목표 대비 공모가 밴드가 다소 현실화된 이유는

1) Peers 건설의 상반기 주가 랠리 이후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모멘텀 소멸,

2) 대선을 앞두고 정책 방향성에 따른 섹터 주가 변동성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
상장 밴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2022년 예상 순현금 2.5조 원을 고려할 때 영업가치 EV/EBITDA 4~5X 수준으로 보수적인 수준임. 대형 건설주의 올해 상반기 랠리 당시 EV/EBITDA 멀티플이 8X까지 슈팅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상기된 여러 리스크들을 감안한 공모 밴드 산정으로 보임

이베스트증권

 

- 키움증권 : 75,000원(매수)

3Q19부터 준공 현장이 증가하면서 감소세를 이어오던 해외 매출이 3Q21부터 턴어라운드 하는 흐름

마잔, 루사일 플라자 프로젝트(합 4.5조 원)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해외 매출 증가세 지속될 전망

일부 정비사업 분양 이월 영향에도 대형사 중 유일하게 올해 연간 분양 가이던스 달성 전망(3.2만 세대)
올해 증가한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YoY +60% 상회 예상), 1Q22부터 주택 매출(별도) 상승세 시작될 전망

서울 정비사업 추진 구역이 늘어나면서 높은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정비사업 수주 실적 이어갈 듯

키움증권

 

* 컨센서스(21.12.28)

SMAP BA

컨센서스 기준 상승여력은 60.57%입니다.

 

 

5. 시장 가격 변동(차트)

naver

 

주봉 차트를 보면
2020년 3월 저점 형성후 상승하여 2021년 5월 이후 시장의 상승 추세가 변한 모습입니다. 현대건설을 포함한 건설업종 전체가 같은 추세를 형성한 것으로 보이며, 펀더멘털 기준 업종 전체적인 가치는 저평가 수준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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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적정 가치 분석

 

- 동종업종 비교분석

SMAP BA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면 동종업종에 비하여 이익률은 떨어지고, 매출액은 적정이라 약간은 고평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건설업종이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저평가 수준이고 산업적인 씨크리컬이기 보다는 정치 주기에 연동되는 성격이 강해서  2022년 3월 이후의 시장 재평가를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기의 자료를 기초로 2021년 3Q 실적 반영 기준 예상 적정가를 산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재무분석을 통한 적정가치 산정

SMAP BA

 

실적의 괴리율을 반영하여, 2021년 3Q 사업 실적과 향후 전망에 따른 적정주가는 41,232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2021.12.28. 시장가 44,800원 대비 92.0% 수준의 가격입니다.

 

재무적 가치 평가의 기준은 
2020년 실적과 2021년 3Q까지 EPS 2,795원과 ROE 4.47%를 적용하여 계산하였고, 시장 변동 사항을 가감하여 산정한 수치입니다.

 

시장의 우호적 평가가 있기를 

물가상승과 씨크리컬 업종이라는 특징이 시장의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동종업종에 비하여 비교적 실적 반영을 높게 평가받고 있고, 2023년 정치 행사의 마무리에 이어 진행 예정인 대규모 정비사업과 맞물려 턴어아운드의 이점을 볼 수 있는 업종이라 지금보다는 호전된 실적과 시장의 평가가 있으리라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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