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음반 시장을 한번 볼까요?
"스포티파이, PC 버전 국내 출시… 음원 시장 경쟁력 강화"라는 기사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한동안 거리를 두고 있던 음원과 관련한, 시장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각자의 취향이나 의견이 다르긴 하지만,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자본시장이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과거 우리가 누리고 있던 자유로운 환경들이 지금은 금전적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지적재산권의 법적취지는
개인 간의 차별화되어 있는 지식을 구체적인 사물이나 방법 등으로 구현하여, 상호 간의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였고,
그러한 방향에 지적재산권을 일정기간 보호하는 장치를 주었던 것인데...
음원의 사업은 그러한 선의적인 공개의 취지보다는 사용의 제한조건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둔 사업이기에 부정적인 견해가 있긴 합니다.
그런 개인적 의견은 의견이고, 음원의 수익성에 호의적인 분들에게는 전혀 다른 방향의 견해가 존재하므로, 사회의 발전을 위한 의견의 조율/조화에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산업적인 입장에서 음원시장에 관하여 살피자면...
1. 음원
가수가 발매한 앨범의 음악들이나, 어떤 공연이나 영화 등의 미디어 산업에서 사용된 음악들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내놓은 것을 말한다. 즉, 음반을 제품화시키는 마스터 테이프(릴 테이프나 CD 등)를 얘기한다. 요새는 MP3나 휴대폰,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에 널리 쓰이며 특히 가수의 앨범 중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낱개로 구입하는 등의 판매수단으로 사용된다. - 다음 백과
* 음반
물리적 실체를 가진 '디스크 형태의 음악을 기록한 물체'만을 뜻하지만, 과거에는 음반이 SP와 EP로 시작하여 LP의 등장으로 전성기를 이루었고, 카세트테이프와 오늘날에도 흔히 보이는 CD 등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며 1900년대 후반을 독점한 음악 매체의 주류였었고, 1990년대 후반 기술이 발전하며 MP3가 개발되고 MP3 플레이어를 통해 대중이 휴대용 기기 하나로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오자 디지털 음원이 폭발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현대에 와서 PC는 물론 피처폰과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들의 등장과 인터넷과 같은 대중매체의 발전으로 인류는 본격적으로 디지털 음원과 영상매체들을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으로 편하게 음악을 즐기는 시대가 왔기에 음원 시장이 주류가 되었고 음반시장은 쇠퇴하고 있다.
SP(Standard-Playing Record) : 표준시간 음반은 음반의 일종으로, 현대 카세트 플레이어나 전축이 아닌 축음기에서 구동하는 음반... 대개는 78회전반, 즉 "78rpm Record" 또는 이를 줄인 "78s"라는 명칭으로 통한다
LP(Long Play Record) :
LP는 아날로그 음원 저장 장치인 축음기 음반의 표준 중 하나이다. 1948년 컬럼비아 레코드에서 개발한 LP는 한 면에 22분을 녹음할 수 있었고, 음반의 크기는 지름 30cm(12인치)였다.
2. 사업의 특징
문화, 미디어 산업을 넘어서 방송 및 영화, 패션 및 화장품, 식음료, 관광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산업의 구조는 국가마다 상이한 측면이 있지만, 크게 '창작-생산-유통-소비'라는 가치사슬(Value Chain) 구조로 구성됩니다. 가령, 창작자의 녹음 활동으로 하나의 음악이 생산되면, 이후 음원의 온ㆍ오프라인 유통단계를 거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CD 등의 방법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음악산업의 중요한 특성은, 미디어를 통해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한다는 산업적 특징으로 인하여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산업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폰 보급과 통신기술 진화로 음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과거 피지컬 앨범(CD, 카세트테이프 등)을 소유(Music Ownership)하는 개념과 달리, 디지털 음악을 청취하는 등 접근(Music Access)의 개념으로 변화함에 따라 산업이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 사업보고서
3. 음원/음반 산업 조망
- 산업의 성장성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Global Music Report 2020』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음악시장은 전년대비 약 8.2% 성장하여 총매출 202억 달러('20년 말 한화 기준 약 22조 원)를 기록하여,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러한 성장세는 2009년을 전후로 저성장을 보였던 세계 음악시장 규모가 새로운 활로를 찾아 점차 자생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증거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 음악 스트리밍 시장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19년 세계 레코드음악분야별 매출에서 음악 스트리밍 매출 비중이 약 56.1% 기록하여 음악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종합하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세는 세계 음악시장 전반에 발맞춘 자연스러운 변화의 흐름과 이어지며, 스마트 기기의 다변화 및 대중화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음악시장은 세계 6위(2019년 기준, 'IFPI-Global Music Report 2020') 시장으로 세계 음악시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 음악산업백서』에 의하면, 2018년 국내 온라인 음악 유통업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5.6% 증가하여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사업보고서
- 국내 음원/음반 유통사 점유율(2020년)
- 음원 서비스 주요 상품 가격
- 일본 공연시장(성장률 2.35%/년 성장 예상)
* 음악산업(컨텐츠) 지역별 수출현황
- 음반 제작업
4. 최근의 관련 소식들은
- 스포티파이, PC 버전 국내 출시…음원 시장 경쟁력 강화
- 문체부, 中 음반사의 한국 음원 저작권 도용에 적극 대응
중국 음반사의 아이유, 이승철 등 한국 음원 저작권 도용 사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중국 음반사가 유튜브에서 한국 음원 저작권을 도용한 사례와 관련해 음악신탁관리단체를 통해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유튜브에 피해 곡들에 대한 조사와 저작권 등록 정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 헤럴드경제
- 애플·아마존 '무손실 음원'무료 제공…'하이파이 스트리밍' 대세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이 ‘무손실 음원’을 앞다퉈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만들어낸 것과 완전히 같은 음원을 구현한 ‘하이파이(Hi-Fi)’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함으로써 구독자를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애플 뮤직은 다음 달부터 약 7500만 곡에 달하는 음원을 무손실 오디오로 추가 과금 없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역폭은 16비트/44.1kHz의 CD 음질부터 24비트/48kHz까지 지원한다. 디지털 아날로그 변환기(DAC) 등을 이용하면 24비트/192kHz 초고해상도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 한국경제
- 단순 끼워 팔기 대상에서 '주역'으로 급부상
5. 음원/음반 관련 기업들은?
- 음원 제작 ; 하이브, SM, JYP, YG, FNC, 큐브, 판타지오, 팬엔터
- 음원 유통 : 카카오, CJ ENM, 지니뮤직, NHN벅스, 소리바다, TJ미디어, 드림어스컴퍼니
* 관련된 기업들의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2020년 음원/음반 관련 기업의 재무 상태를 보면...
코로나 19에 따른 외부활동의 영향을 받은 공연분야는 저조하게, 미디어 유통은 시장에서 선방한 것 같습니다.
재무상태의 특이점은
"메타버스에 도전하는 하이브의 성적"과 "박진영 사단 JYP의 실적 평가"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 하이브
- JYP
- 지니뮤직
2020년 3월 저점 이후 상승 중이며, 하이브는 신규상장 후 기간조정 후 메타버스의 효과로 추가 상승(지속/시작) 중 입니다.
'음원/음반 관련 기업'은
2020년 코로나 19에 따른 외부 활동의 제한 등에 큰 영향을 받기도 했으나, 백신보급과 활동 기대감에 시장에서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음원/음반과 관련한 서비스는
상황별 저작권 인정 부분에 대한 논란의 소지가 상존하긴 하지만, 최근의 소식을 보면, "음원의 사용비용을 플랫폼 기업의 패키지형 구조로 변화시키는 시도" 등이 보이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유통구조와 관련된 다양한 전략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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