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상장' 기대감과 걱정거리
얼마 전 '카카오 뱅크의 상장'으로 시장이 난리였던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카카오페이를 상장한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 뱅크나, 카카오 페이나 모두 핀테크를 기반으로 은행과 금융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는 기업이기는 하지만, 업종면에서 보면 사업 영역이 유사해서 상장에 대한 의미에 대하여... "이게 뭐지?"라는 의문이 들게 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카카오 뱅크를 금융업종으로 평가해야 하는지, 아니면 핀테크로 평가해야 할지를 두고 시장에서는 서로다른 가치 평가를 하는 중에 카카오페이의 상장은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과 금융시장의 우려감을 모두 내포한 또 하나의 사건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든 이러한 논란은 일단은 뒤로하고, 삼수생 카카오 페이의 상장과 관련한 내용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장하는 '카카오페이'는 어떤 회사인가?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내 최초로 간편 결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7 년 카카오로부터 핀테크 사업 관련 현물출자를 통해 설립되었다. 카카오페이 증권과 케이피보험서비 수를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가 최대주주로 55.0%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예상 거래대금은 100 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다. 카카오페이는 두 차례 상장이 연기되며, 10 월 20 일, 21 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11 월 3 일 상장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결제 서비스와 금융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결제 서비스는 온라인 결제는 물론 2018 년 5 월부터 QR, 바코드를 이용해 오프라 인으로 확대되었다. 2020 년 기준 결제 거래금액은 12.5 조원으로 시장점유율은 16.6%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서비스는 대출비교 서비스(신용조회, 대출광고, 대출한도)와 투자(카카오페이 증권을 통한 펀드 가입), 보험(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케이피보험서비 스로 진입하여 보험상품 가입) 등이 있다. - SK증권
- 주요주주 및 자회사
- 부문별 매출액 및 비중 추이
2. IPO 관련 소식
- 유상증자 결정사항
- 증자 전/후의 재무상태 예상 수치
하기 자료는 카카오페이 공지 자료 기준으로 증자 전/후의 재무상태를 예상한 수치입니다. 시장 상황의 변경에 따라서 수치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카카오페이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첫날 오후 2시까지 1조 원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상장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016360], 공동주관사 대신증권[003540], 인수회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는 일제히 일반 청약에 돌입했다. 오후 2시 기준 청약 주식 수는 2천586만 4천230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경쟁률은 6.09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 1조 1천600억 원이 몰렸고, 예상 균등 물량은 9.15주이다. 현재 청약 증거금은 삼성증권에 5천674억원이 몰렸고, 한국투자증권 4천214억 원, 대신증권 952억 원, 신한금융투자 798억 원 등 순이다. 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 5.48대 1, 한국투자증권 13.22대 1, 신한금융투자 10.02대 1, 대신증권 1.99대 1 등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3. 사업부문별 현황
4. 2021.1H. 사업손익
5. '핀테크 서비스'와 관련된 우리 기업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 국내 핀테크 서비스분야
- 전자금융업 간편 결제 거래금액 추이
- 이 분야와 관련된 우리 기업들의 시장에서의 성적은?
2020년과 21년 1H 관련 기업의 재무 상태를 보면...
핀테크 기업이 일반 금융업종의 평균적인 재무수치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긴 하지만, 일반 IT기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양호한 재무적 성적을 보이고 있긴 한 것 같습니다. 페이 코인을 결제수단에 직접 활용하는 기업이 일반 핀테크 기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평가를 받고 있으나, 신규 상장하는 카카오 페이에 대해서는 아직은 재무적인 실적이 부족한 관계로 시장의 고평가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다날/NHN사이버결제/KG모빌리언스/한국 전자금융
최근 1년 내의 주요 가격 변동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핀테크에 대한 평가가 양호하게 나온긴 했으나,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전반적인 산업의 비활성화가 핀테크 영역에도 크게 나타난 모습입니다.
기대감과 걱정거리
3,660만 명 카카오페이 가입자들의 높은 충성도, 카카오 플랫폼의 경쟁력, 확장 예상되는 증권/손보/이커머스 등의 사업 기대감과 IPO시총 과다, 2대 주주 알리페이의 45%의 지분 그리고 각국 정부의 핀테크 규제 등의 걱정거리가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현시점의 평가와 시장의 환경이 어떠하든
카카오페이의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미래확장을 추진하는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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