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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Management/Issue & Q

'FOMC의 테이퍼링 논의'와 '신흥국의 대응'

by 소닉로드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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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의 테이퍼링 논의'와 '신흥국의 대응'

최근 중화권의 증시가 폭락하며, 다시금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8일 FOMC는 금리를 동결하며, 시장의 안정을 위한 정책 추진에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에 폭탄을 맞은 경험이 있는 신흥국들이 미국의 정책 발표를 믿고 자신들의 경제 운영을 모두 FOMC 후행적 대응으로 일관해도 될까요?

최근 각국의 금융정책과 관련한 소식들을 보면서 시장의 움직임을 살피는 수고가 필요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1. FOMC의 의사표현
-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향한 진전이 이뤄졌으며, 미 연방준비제도가 유동성을 축소해도 은행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시장 지원책인 스탠딩 레포(SRF) 도입키로 결정했다.

* 스탠딩 레포(SRF: Standing Repo Facility)
시장 금리가 크게 튀어 올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채와 은행의 지급준비금을 상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은행들이 담보로 국채를 맡기고 언제든지 차입에 나설 수 있게 하여, 장기국채 매입을 통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 FIMA 레포
스탠딩 레포의 해외 버전으로 역외의 미국채 금리 안정을 위하여, 국가 및 기관 개인 등에게 똑같이 채권담보대출을 통해 채권금리 안정화를 시키기 위한 방안입니다. 주요 채권 매입국은 일본, 중국, 유럽 등입니다.

예상되는 SRF는
약 5,000억 달러 규모 예상됩니다.
결국 테이퍼링은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 다우산업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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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의 테이퍼링 논의에도 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신흥국들의 대응 움직임

신흥국들은 FOMC의 정책 변화와 8월의 잭슨홀미팅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의사 결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잭슨홀 미팅(Jackson Hole Meeting)
미국 지방 연방준비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1978년부터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주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10년 버냉키 의장이 이 회의의 연설을 통해 2차 양적완화(QE2) 정책을 내놓으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잭슨홀 미팅은 연방준비이사회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다음백과

- "하반기 신흥국 금리인상 움직임 확대…러시아·칠레·체코 등"

아시아경제


- 주요 신흥국 정책금리 인상폭(e)

SMAP BA


* BP(basis point)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나 수익률을 나타내는 데 사용하는 기본단위로 100분의 1%를 의미한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를 bp 단위로 계산하는 것은 돈의 수급이 안정된 상태에서 빌리는 측이나 빌려주는 측 서로간에 한 푼이라도 이자를 덜 내거나 더 받으려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들이 금리를 1bp 라도 더 받거나 덜 내려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를 bp 싸움이라고 한다. -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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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의 정책적 움직임

- 위안화 절상
1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中 위안화 고시환율 6.3572위안…0.17%↓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17% 내린 6.3572위안에 고시했다.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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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 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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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준율 인하
중국이 2분기 경제성장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오는 15일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 지준율이 인하되면 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중국 금융당국이 소극적 양적완화 정책을 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칫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지준율 인하, 예금 금리 인하, 각종 금융 거래 수수료 인하 등 선제적으로 금융정책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실물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저임금도 상향 조정했다. - 아시아경제

* 중국의 경제 성장률 추이

아시아경제


- 중국, 시중 단기 자금 회수…변경된 금리 첫 적용
예컨대 기존에는 인민은행 고시 금리에 150%의 가산금리를 곱해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기준금리에 0.75%의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 경우 기존 3.15%(2.10% X 1.5)였던 2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2.85%(2.1%+0.75)로 0.3%포인트 인하된다. 3년짜리 정기예금금리는 더욱 떨어진다. 기존 4.125%(2.75%X1.5)였던 정기 예금금리는 3.5%(2.75%+0.75)로 0.625%포인트 떨어진다. 반면 1년 미만 정기예금금리는 오르게 된다. 6개월 단기 예금은 기존 1.95%에서 2.05%로, 3개월 예금은 1.65%에서 1.85%가 된다. - 아시아경제

중국의 금융정책은 달러의 유출을 방지하면서, 금리하락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 상해 종합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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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중국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장에 먹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장기국채를 사들이고 단기 국채를 매도함으로써 장기금리를 끌어내리고 단기금리는 올리는 공개시장 조작 방식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장기 채권을 매입하는 동시에 단기 채권을 팔기 때문에 연준의 보유 채권의 구성만 변화시키면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하면,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를 매입해 장기 금리가 하락하게 되고, 이는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키고 가계는 주택 매입에 적극성을 띠어 내수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단기 국채 매도는 동시에 이루어지는 장기 국채 매입으로 인해 증가한 통화량에 대한 억제 효과를 가지게 된다. - 다음백과

4. 대한민국의 정책적 움직임

- 한국은행, 연내 금리인상 재확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소비 회복세가 주춤해질 수는 있지만 올 성장률은 4%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지난 15일 발언을 재확인한 것이다. 실물경제를 바라보는 한은의 시각이 바뀌지 않은 만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계획도 예고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총재는 “오는 8월 금통위 회의 때부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적절한지 아닌지 논의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승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도 지난 15일 열린 금통위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것도 연내 금리 인상론에 실린다. - 한국경제

- 홍남기 "주택공급 확대 주력···부동산 정책 최우선 과제 삼을 것"
홍 부총리는 28일 오전 9시 30분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부 부처들과 합동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부동산 시장 동향부터 공급 정책, 대출 관리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주택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수도권의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해 "주택공급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며 "정부가 양질의 주택이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고 앞으로도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가적인 택지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BizFACT

- 코스피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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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의 하락이 있긴 했지만,
중국의 10% 가까운 변동성에 비해서는 아직은 국내 시장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 상기의 자료를 통한 금융정책을 살펴본다면...

28일 FOMC의 회의 내용을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주로 설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내용은 테이퍼링의 시작을 알리는 내용이며,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작업으로 스텐딩 레포를 사용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한 내용입니다.

신흥국들은 8월의 잭슨홀 미팅을 대비하여,
조기 금리인상을 예견한 상황이며, 중국은 선제적 정책추진으로 시장의 변동성 흡수 조정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홍부총리의 부동산 대책 관련한 내용을 보면
표면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위한 대출규제 등의 투자자금과 관련한 내용이지만, 최근 "국민지원을 위한 추경의 원인으로 국방 예산을 축소한다."는 내용과 "국가 부채규모 발언" 등에서 하반기 이후 '시장의 유동자금의 축소'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정책기조
하반기 금리인상과 관련한 한국은행의 정책기조는 확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 삼성전자/네이버/LG화학/현대차/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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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지금의 시장은
각국의 정책 공조를 통한 시중의 유동자금 축소 전략이 이미 시작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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