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앤', 신규상장 후 무리한 슈팅 중 적정가를 산정해 볼까요?

'오토앤', 신규상장 후 무리한 슈팅 중 적정가를 산정해 볼까요?

 

최근 미금리상승과 LG엔솔의 수급 논란으로 KOSPI지수는 연일 하락 중인데요, 최근 상장한 오토앤은 연일 슈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개물량이 적어서 이기는 하지만, 큰손들의 무리한 베팅에 주가는 끝없이 상승하는 분위기 입니다.

 

최근 상장한 종목이기도 하고, 이 분야의 분석에 나름 이력도 있고 해서 적정가 분석은 좀더 뒤에 하려 했으나, 지금의 시장가 형성은 미래의 시장에 큰 부담이 될 개연성 있어서 무겁게 키보드를 만지게 되었습니다.  

 

신규상장 기업인

'오토앤'의 적정가를 산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토앤'의 주요 사업은(사업보고서)

당사는 2008년 10월 현대자동차 그룹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12년 1월 '자동차 생활의 모든 것(all about your car life)'라는 모토를 가지고 설립된 '자동차 생활 플랫폼' 기업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차량 개발에서 판매까지의 1차 시장과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2차 시장으로 나뉘어질 수 있습니다. 전자를 비포마켓(Before-Market)이라고 하고 후자를 애프터마켓(After-Market)이라고 합니다. 당사는 비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종합한 통합 자동차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서 자동차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One-Stop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커머스플랫폼 사업'과, 애프터마켓에서 수요가 검증된 아이템을 완성차와 연계해 신차 옵션, 신차 지급품 등의 완성차 브랜드 제품으로 개발, 브랜딩, 판매를 지원하는 '제품/서비스플랫폼 사업'을 영위 중에 있습니다.

 

1.1. 주요 사업(서비스)

 

- 제품/서비스플랫폼 사업

자동차 생산 소비에 연계된 영역으로 Built-In 공기청정기, 차량용 보호필름, 차량용 Pet용품, 키홀더, 방향제, 컵홀더 등과 보수용제품 시장으로 '디테일링', 매트/거치대 용품 브랜드 '마차', '소프트99' 등의 브랜드와 차량관리용 케미컬, 에어컨 필터, 거치대, 매트 등이 주요 사업영역 입니다. 

 

- 커머스플랫폼

자동차 관련 상품 2만여 개와 오프라인 장착점 1만여 개의 데이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O2O(Online To Offline)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동차 생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머스플랫폼 영업 채널 확장을 위한 자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보유하고 있어, UI/UX의 변경만으로도 동일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특화형 커머스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당사는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보험, 금융, 중고차, 리스/렌트 등의 업계와 결합한 B2C/B2B 커머스 플랫폼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업보고서

 

1.2. 기업실적 분석

NAVER

 

- 2021.3Q.

사업보고서

 

2. 시장에서의 기업과 관련된 소식들은

 

- 오토앤, 코스닥 화려한 데뷔… 현대차 사내벤처 육성 결실

“우리 사업 모델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국내에는 비슷한 사업을 하는 곳이 없었으니까요.” 지난 20일 코스닥에 상장한 뒤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하며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오토앤’을 이끄는 최찬욱 대표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동차용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 오토앤은 2008년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범한 뒤 2012년 독립했다. 현대차가 육성한 스타트업 중 상장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다. 오토앤은 ‘자동차에 특화된 온라인 마트’다. 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필요한 용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자동차용품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회사에 제공하는 사업도 한다. 최 대표는 “지금이야 ‘배민’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지만, 사업 초기에는 이런 모델을 투자자들에게 이해시키기가 무척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 서울신문

서울신문

 

- "오토앤, 車 애프터마켓 아마존 될 것"

최 대표는 2000년 현대차·기아에 입사해 2008년까지 기아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했다. 55개국을 돌아다니며 딜러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러던 중 해외에선 ‘자동차 마트’로 불리는 액세서리, 튜닝 전문숍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한국에선 정비소, 장착점 등에서 일부 제품만 팔고 있는 정도였다. 최 대표는 “대부분 선진국에선 애프터마켓이 자동차산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치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수요가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2008년 마침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공모 과제로 ‘자동차 마트’가 나왔고, 최 과장을 포함해 3개 팀이 신청서를 냈다. 사업계획서 제출과 미팅 등을 거친 뒤 최 과장 팀이 선정됐고, 약 4년간 사업을 준비한 끝에 2012년 오토앤을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분사하기에 이르렀다. - 한국경제

한국경제

 

3. 시장 가격 변동(차트)

NAVER

 

최근에 상장한 종목이라 차트의 흐름이 별 의미는 없지만, 동종업계와는 차별화된 급등이라 한번 보는 것도 의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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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적정 가치 분석

 

- 동종업종 비교분석

SMAP BA

 

최근 코로나 팬데믹과 전기차 교환에 따른 차량 교체시기 이연과 관련된 기존 차량의 '한계 유지 풍조'가 애프터마켓 시장의 일부 가치를 높여주긴 하지만, AF 시장이나 오토 플랫폼의 기반은 메이저의 의존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치 산정의 기준을 자동차 생산 모체와 분리하여 독자적으로 과도하게 산정한다."는 것은 너무도 무리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상기의 자료를 기초로 2021년 3Q 실적 반영 기준 예상 적정가를 산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재무분석을 통한 적정가치 산정

SMAP BA

 

실적의 괴리율을 반영하여, 2021년 3Q 사업 실적과 향후 전망에 따른 적정주가는 3,773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2022.01.25. 시장가 18,350원 대비 20.6% 수준의 낮은 가격대입니다.

 

재무적 가치 평가의 기준은 
2020년 실적과 2021년 3Q까지 EPS 277원과 ROE 17.12%를 적용하여 계산하였고, 시장 변동 사항을 가감하여 산정한 수치입니다.

 

실적과 마켓에 안착되기를 

오토앤은 신규 상장의 후광을 입고 나름 독자적인 마켓 포인트를 가지고, 고도성장을 위한 노력으로 출발한 기업입니다. 사내 벤처에서 독자적인 구축의 사업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름 상장까지의 성공적인 확장은 이루어 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작은 성공에 취해서 시장가의 상승에 축배를 드는 모습은 트레이더성 큰손들 입장에서는 좋은 모양일 수는 있어도 미래의 비전을 위하여 움직이는 스타트기업의 동승자에게는 큰 해가 될 수 있는 요인입니다.   

 

기업의 운영자들에게 작은 조언을 한다면...

현시점, 기업의 임무는 신규상장기업으로써의 재무적 성적표를 안정화시키는 작업과 애프터 마켓에서의 포지셔닝 차별화를 위하여 기업의 전략을 집중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수치상의 재무적 확장은 지양하고, 그레이마켓성 보증시장의 합리적인 내실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기는 합니다.  

 

사내 스타트업에서 출발하여 상장을 성공한 '새내기 오토앤'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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