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대주주 변경신청 시점의 적정가를 산정해 볼까요?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신청 시점의 적정가를 산정해 볼까요? 

 

지난 4월 27일 "삼성가는 금융당국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생명 지분에 대해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냈다."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이건희 회장이 상속한 삼성생명 지분(20.76%)을 부인인 홍라희 여사와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 복지재단 이사장 등 4명이 공유한다는 내용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냈다. 개인이 상속받을 정확한 몫은 특정하지 않았다. - 비즈 뉴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대주주 변경 승인신청서를 제출받은 후 금융위는 신청일로부터 60일간 심사를 통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하지만 흠결이 있는 경우에는 보완 등을 요구할 수 있고, 이 보완기간은 심사 기간에 넣지 않는다고 명시돼있다. 사실상 기한을 두지 않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유족들도 일단 공동유지로 변경 신청을 해두고, 추후 협의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보완을 통해 지분율을 나누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 이데일리

 

이데일리

 

주요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20.76%를 삼성가족 전체에 지분 확정 없이 신고를 했다."입니다. 

 

그럼 상속분을 지분 확정 없이 공동유지로 변경 신청한 이유에 대하여 

 

- 삼성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변수의 미확정

- 보험업 법 개정안의 "3% 룰"의 '시장 평가 안' vs '취득원가'  미확정

 

의 2가지의 가변 사항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럼 '삼성 지배구조 변경'과 '보험업 법 개정'의 사이에 끼어있는 삼성생명의 가치를 객관적 자료를 기준으로 평가해 보고자 합니다. 

 

1. 영업현황

 

- 자금 조달 실적

사업보고서

자금 조달 측면에서 보면 생/사보험의 준비금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 자산운용내역

사업보고서

자산운용실적에서는 대출보다는 유가증권 수입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 유가증권 운용내역

사업보고서

운용에서는 전통적인 자산시장의 채권 보유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2. 주요 종속회사의 사업은 

 

- 삼성카드 : 카드 영업 부분,

- 삼성자산운용 

사업보고서

 

- Thai Samsung Life Insurance Co., Ltd : 태국의 생보사업

- 북경삼성치업유한공사 :  중국 북경의 오피스텔 사업

- 삼성생명 서비스 손해사정 : 삼성생명의 보험금 지급심사 및 보험사고조사

- 삼성에스알에이자산운용 : 판매 채널 및 일임 방식으로 모아진 투자자의 자금을 투자대상에 투자

 

등이 주요 사업입니다. 

 

2. 시장의 목표가는?

 

- 하나금융투자 : 102,000원(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보험사들의 목표가 산출 방법인 P/B-ROE 방식으로 산출하였으며, 12MF BVPS 249,854원 에 Sustainable ROE 3.2%, Target P/B 0.4x를 적용하였다.

하나금융투자

 

- 교보증권 : 100,000원(매수)

1) 업종 내 대표주로 금리 상승 시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2) 중기적인 자본정책(IFRS17 도입 전까지 경상이익 대비 배당성향 50% 범위 내 점진적 상향)으로 인한 배당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이기 때문.

교보증권

 

- 현대차증권 : 92,000원(매수)

2021~22년에는 보장성 신계약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신계약 가치는 Low-single 증가세 예상  

현대차증권

 

- 컨센서스(21.04.28)

컨센서스 기준 약 17.83%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3. 시장 가격 변동(차트)

naver

 

1월 11일 고점 87,450원 이후 하락하던 주가는 단기 저점을 69,600원으로 마무리하고, 단기 고점을 돌파 후 힘을 결집 중인 것 같습니다. 5월 공매도 재개 건을 제외한다면, 긍정적입니다. 

 

4. 적정 가치 분석

시장 평가에서는 삼성 프리미엄이 적용되어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상기의 자료를 기초로 2021년 컨센서스 기준 예상 적정가를 산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시장 컨센서스와 실적의 괴리율을 반영하여, 2021년 사업실적 개선 전망에 따른 적정주가는 125,635원으로 전문가들의 컨센서스 98,857원 보다는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반면, 현주 가는 83,900원 선으로 적정주가보다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금융업종의 저평가 상태의 지속이 코오나 19 이후 턴 하는 아이러니를 보이긴 했습니다. 

2020년 위험 준비금 상향에 따른 안전마진이 테이퍼링으로 변화되는 21.05에서는 금융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태입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의 지배구조 변화와 금융업 법 개정과 관련하여, 단기간의 변동성이 예상되며, 금융업종의 특성상 탄력적 변동성보다는 가치적 측면의 안정성의 개념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국가기관들과의 얽혀있는 "잡다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민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금융그룹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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