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_루나 사태??? 뭐지?

테라_루나 사태??? 뭐지?

최근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의 폭락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주요 관심사가 주식이라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잘 모르긴 하지만, 최근의 루나 사태를 통한 가상자산과 관련한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 이상의 차별적 무관심을 허용하지 아니하는 것 같습니다.

1. 테라·루나 사태 분석
테라USD(UST)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고정(페깅)되도록 설계됐지만 최근 UST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자매 코인인 루나가 급락했습니다. 이에 UST가 또 하락하는 악순환인 '죽음의 소용돌이' 현상에 말려들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T)는 1달러 가치를 담보해주는 자산 대부분이 루나이며 이는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장하는 담보물이 암호화폐인 것입니다. 2주 전에 국내외에서 10만 원대에 거래됐던 루나는 지난 13일 1원까지 떨어졌고 이에 업비트, 고팍스, 빗썸 등 거래소들은 루나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MBN

13일 오후 3시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BTC마켓(비트코인으로 가상화폐 거래)에서 1루나 가격은 0.00000003 BTC(약 1원)으로, 지난 6일 0.0021 BTC(약 8만 4천 원)에서 99.999% 이상 하락했다. 이달 1일까지만 해도 국내외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던 루나는 6일 즈음부터 떨어지다 9∼10일 폭락했다. 이에 업비트와 빗썸은 지난 11일 루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고, 이날에는 입출금을 중단했다. 빗썸에서는 신규입금이 지난 11일부터 제한된 영향으로 루나 가격이 일단 2천7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 연합뉴스

- 폭락의 원인은
이번 대폭락 사태는 루나를 담보로 한 UST의 페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UST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 루나로 UST를 사들여 유통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UST의 가격을 다시 올리고 UST 가격이 내려가면 루나의 통화량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US T 가격이 내려가 루나의 발행량이 늘어나면 루나의 가격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코빗리서치센터 리포트는 지난 7일 UST 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며 가치가 1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디페깅 현상이 나타났을 때 방어 목적으로 루나가 대거 유통됐는데, 통화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발생했고 이에 연동된 UST 가격도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 MBN

이번 대폭락 사태는 루나를 담보로 한 UST의 페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UST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 루나로 UST를 사들여 유통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UST의 가격을 다시 올린다. UST 가격이 내려가면 루나의 통화량이 늘어나는 구조다. 결국 UST 가격이 내려가 루나의 발행량이 늘어나면 루나의 가격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코빗리서치센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7일 UST 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며 가치가 1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디페깅 현상이 나타났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루나가 대거 유통됐는데, 통화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발생했고 이에 연동된 UST 가격도 떨어졌다는 것이다. - 글로벌이코노믹

MBN

- 유통 통화량 증가에 따른 폭락
테라 폼랩 스는 테라 USD가 1달러 밑으로 추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를 대량으로 찍어냈다. 루나로 테라를 사들여 유통량을 줄임으로써 테라 가격을 올리고자 한 것인데, 하지만 루나 가치는 유통 통화량 증가의 덫에 빠지며 폭락했고 테라와 루나를 동반 투매하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로 이어졌다. 테라 USD는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이며, 루나는 테라의 자매 코인이다. - 한겨레

- 테라와 루나의 페그가 깨졌다.
테라는 네이티브 토큰 루나와 연계된 스테이블 코인을 표방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화처럼 중앙은행에서 발행되는 통화와 같은 가격으로 설정돼 있다. 가치는 채권이나 어음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식으로 보존된다. 테라 폼랩 스는 테라에 루나를 연계하는 방식을 택했다. 테라는 가치 하락 시 1달러어치의 루나를 받는 차익 거래 형식으로 최대 20%의 이익을 돌려받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테라 시세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루나의 가치도 급락했다. 테라와 루나의 가치는 권 씨의 인터뷰 1주일 뒤인 지난 12일 사실상 가격을 부여할 수 없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루나의 낙폭은 당일 하루에만 95% 이상, 1주일 전과 비교해 99% 이상으로 커졌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시장조사업체 펀드 스트렛은 테라와 루나의 연계된 하락을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로 묘사했다. 루나는 15일 오후 3시 현재 0.000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 돈으로 0.39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 국민일보


2. 루나와 테라는 어떤 가상화폐?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 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로, 테라 USD(UST)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고정(페깅)되도록 설계됐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T)는 1달러 가치를 담보해주는 자산 대부분 루나다.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장하는 담보물이 암호화폐인 것이다.

한겨레

3. 테라·루나 사태의 시장 여파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 캡에서 이날 오전 11시 현재 0.64% 올라 2044.84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956.57달러에서 최고 2067.48달러 사이에 움직였다. 국내 업비트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은 272만 원을 기록했다. - 한겨레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테라(Terra)의 스테이블 코인 테라 USD의 폭락 여파로 지난 12일 연간 최저점으로 하락한 뒤 13일 반등해 3만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그러나 14일 다시 하락해 2만 900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루나와 테라 USD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업체 테라폼 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가 이틀 만에 트윗에 등장하면서 루나가 0.00013달러 수준에서 0.00077달러까지 오르면서 비트코인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테라의 루나 코인은 0.00041달러 수준에서 거래(코인마켓 캡)되고 있다. - 한겨레

스테이블 코인 불신도 커져
한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전반에 대한 신뢰를 잃고 시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며 "최근 미국의 긴축 정책과 맞물려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기에 진입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루나 발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비슷한 성격의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을 매도하면 시장 전반의 하락을 가속할 것"이라면서 "주식시장도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이어서 가상화폐 관련주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 연합뉴스

연합뉴스

4. 시장 조치 상황
2주 전까지만 해도 국내외에서 10만 원대에 거래됐던 루나는 99% 이상 폭락하며 13일 한때 1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업비트, 고팍스, 빗썸 등 국내 거래소와 일부 해외 거래소는 루나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MBN

전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루나와 테라 USD의 거래 중단과 상장 폐지 조처에 나서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X)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테라USD를 상장 폐지했고 테라 생태계 코인인 루나, 앵커, 미러와 관련된 파상 상품도 퇴출했다. 크립토닷컴은 루나, 앵커, 미러 거래를 중지시켰다.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오는 27일부터 거래 정지에 나선다. 세계 최대의 가상자산 코인거래소 바이낸스는 테라폼랩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폐쇄에 따라 루나와 테라USD 현물 거래를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테라팀이 테라USD와 루나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에 매우 실망했다. 우리는 테라팀에 네트워크 복구와 루나 소각, 테라USD의 1달러 연동 복구를 요청했으나 어떤 긍정적인 반응도 얻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 한겨레

영미권 국가들 암호화폐 범죄 정보 공유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국가들과 네덜란드가 암호화폐 관련 범죄 정보를 공유하고 50건 이상의 잠재적인 범죄를 파악했다. 지난 13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조세 동맹(J5)은 런던에서 열린 최근 회의에서 불법적인 암호화폐 활동의 출처를 식별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조세 범죄를 조장하는 요인에 대처하기 위해 결성된 J5에는 미국의 국세청 범죄수사국(IRS-CI)을 비롯해 호주 국세청(ATO), 캐나다 국세청(CRA), 네덜란드 재정정보조사국(FIOD), 영국 국세청(HMRC) 등으로 구성됐다. J5는 이번 회의에서 50여 개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범죄의 단서를 식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짐 리 IRS-CI 범죄 수사국장은 "해당 회의에서 공유된 정보는 잠재적인 세금 또는 기타 금융 범죄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가 포함돼 있으며, 대체 불가 토큰(NFT)을 거래한 개인도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서 중에는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폰지 사기도 파악되고 있다"라며 "해당 범죄는 J5의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닐스 오빙크 네덜란드 FIOD 국장은 "NFT는 현대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지는 무역기반의 새로운 돈세탁 방법 중 하나"라며 "암호화폐는 통제력이 떨어져 사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Investing.com

- KOSPI/코스닥/비덴트/우리기술투자/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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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의 갈길은
아직도 가상자산이 가야 할 길은 험준한 것 같습니다. 초기 가상자산의 문제점으로 생각되었던 자산의 담보 부분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훼손된 사건인 것 같습니다. 가상자산의 자산담보 부분에 대한 해답으로 초기의 분산 기록원장에서 달러, 비트코인 연동, 자산의 거래시장 평가비율 등 다양한 방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달러 연동과 관련한 시도에서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초기 연동의 기준이 USD(달러)인데, 페그를 보존(자매 코인인 루나의 가치 보존) 하기 위하여 유통량을 대거 공급한 사건은 기존 코인의 발행과 유통 원칙에도 반하는 정책적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테라와 루나의 페그 붕괴"가 "제3자에 의한 인위적인 시장교란행위 이거나, 운영자의 과실이나 고이성이 없었다."라고 하여도 가상자산의 담보채와 관련된 유동량의 최적화 등의 발행과 유통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명백히 도출된 사태인 것 같습니다.

가상자산의 자산담보 방식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아직은 명확히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페그 연동채 담보의 설정과 관련한 부분에서의 관리는 가상화폐의 시장적 규모와 상관없이 유통시장의 시장원칙에 준하는 엄격한 기준과 신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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