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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Management/Case Study

'LG화학', 시장의 혼돈 속 적정가를 산정해 볼까요?

by 소닉로드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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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시장의 혼돈 속 적정가를 산정해 볼까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4대 주력 사업을 통해 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이 같은 고공행진을 지속한다." - 이지경제

"미국 글로벌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전기차 리콜 소식에 LG화학 주가가 11% 넘게 급락했다. 시가총액 규모도 하루 만에 7조 원 넘게 증발했다." - Money

기사 내용을 보면서
LG화학의 주가하락이 마무리된 건지 아니면, 지속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배터리소송, 배터리 분사 그리고 리콜"까지 말 많은 "LG화학의 시장 목표치와 적정가"를 산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LG화학의 주요 사업은(사업보고서)

1.1. 주요사업은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공통 및 기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결회사는 2020년 12월 1일 전지 사업부문을 단순·물적 분할하여 (주) LG에너지 설루션 및 그 종속기업을 설립하였습니다.

- 석유화학 : 에틸렌, 프로필렌, PE, PP, PVC, ABS, 아크릴, 알코올, SAP, 합성고무, 특수수지 등
- 전지 : EV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 소형 Application용 배터리 등
- 첨단소재 : EPC, 양극재, 편광판 소재, 수처리 RO필터, OLED 재료, 기타 전지 소재(방열 접착제, BAS 등) 등
- 생명과학 : 당뇨치료제, 미용필러, 성장호르몬제, 백신 등

1.2. 매출실적

사업보고서


1.3. 사업 실적 분석

NAVER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2020년 대비 상당히 개선된 수치가 나오긴 한 것 같습니다.

2. 시장에서의 기업과 관련된 소식들은

- 급락한 대형주 사들인 개미…2주간 LG화학·엔씨 순매수
최근 2주간 주가가 급락한 LG화학[051910]과 엔씨소프트[036570]를 개인 투자자가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LG화학을 1조 612억 원, 엔씨소프트를 8천74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두 종목은 이 기간 개인 순매수 1·2위에 올랐다. 지난 2주간 LG화학 주가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사태로 19.3% 급락했다. 최근 10 거래일 중 8 거래일을 하락했다. - 연합뉴스

한국거래소


- LG화학, 배터리&ESG 펀드 규모 확대에 강세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E(Korea Battery&ESG) 펀드 출자 약정액이 최근 4700억 원을 돌파하면서 당초 조성 규모가 4000억 원 수준에서 5000억 원으로 확대된다. 당초 LG화학의 출자 약정액 1500억 원을 포함한 4000억 원 상당을 모은다는 목표였으나 참여 문의가 쇄도하자 총 모집액을 5000억 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크레디트 자회사인 ICS는 5월 ESG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해 이 펀드의 모금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창사 이후 최초로 외부 자산운용사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했다. - 헤럴드경제

- LG화학, 국내 첫 차세대 바이오오일 공장 세운다
LG화학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 첫 수소화 식물성 오일(Hydro-treated Vegetable Oil·HVO) 합작공장을 세운다. LG화학은 바이오디젤 전문기업 단석산업과 손잡고 LG화학 충남 대산사업장에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경기 시흥시 단석산업 본사에서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한승욱 단석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내년 1분기에 본 계약을 맺고, 2024년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국내에 HVO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은 최근 LG화학이 발표한 대산사업장 10개의 신설 공장 중 하나다. LG화학은 지난달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2028년까지 2조 6000억 원을 투자해 대산에 총 10개의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3. 시장의 목표가는?

- 하이투자증권 : 1,000,000(매수)
이번 이슈들이 던진 고민들은 동사의 중장기 수주 경쟁력, 수익성 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인 반면, 단기에 해답을 찾기는 어렵고 동사 의지만으로 해결하기도 쉽지 않다. 이를 고려해 전지부문 밸류를 기존 대비 20%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00 만원으로 하향한다. 전기차 시장은 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고,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관련 밸류체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 셀 제조업체 중에서 동사는 글로벌 top-tier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만 감안하더라도 동사를 매수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러나 이번 이슈로 대두된 동사의 향후 방향성과 관련된 고민들에 대한 해답 또는 그 실마리를 찾기까진 단기적으로 매력도 낮다고 판단되어 보수적 접근을 추천한다. 밸류에이션 하락을 섣부른 저가매수 기회로 삼기보단, 향후 경쟁력 지속에 대한 확인이 더욱 중요하겠다.

하이투자증권


- 이베스트증권 : 939,000(중립)
현재 주가 수준은 화학과 생명과학 가치는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고 소재, 전지 가치에 지주사 할인까지 받은 수준으로 거래 중. 이럴 경우, 에너지 설루션 상장 당일 오히 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 LG에너지 설루션 가치는 충당금 GM 리콜 8억 달러 기준에서 910억 원 쌓음. 아직 비 율부터 규모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음. 다만, 18억 달러로 증가 시, 같은 비율 가정 하에 2,048억 원 즉, 1,138억 원 추가로 쌓으면 됨. 만약, 5:5면 약 3, 700억원으 로 2,800억 원을 추가, 7:3이면 약 4,150억 원으로 3,240억 원을 추가하면 됨.

이베스트증권


- SK증권 : 1,1000,000(매수)
2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조 4,561억 원, 2 조 2,308 억원 기록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실적 호조 외에도 SKI 와의 합의금 및 ESS 리콜 비용 등 외부 요인 영향이 있었다. 약 1 조원이 합의금으로 인식되었고, ESS 리콜비용 4,000억 원가량이 비 용으로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고 보면 석유화학은 ABS/PVC 등 강세로 2분기 영업이익률 25.1%를 기록했다. 첨단소재도 양극재 등 판매량 증대에 매출은 QoQ +10% 상승했다. LGES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로 매출 성장 제한되었으나 합의금 반영에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180 조원 수주잔고를 기록해 경쟁력은 유효하다 판단한다. 최근 LGES 상장에 따른 가치 희석의 우려가 크다. 다만, 가치 희석을 반영하더라도 공 격적 투자를 앞둔 2 차전지 소재(양극재) 등의 실적 개선이 동사의 가치를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Valuation 은 SOTP와 내재가치 중심의 DCF를 혼합해 EV 88 조원을 산정했다. 목표주가는 1,100,000 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SK증권


* 컨센서스(21.09.06)

SMAP BA

컨센서스 기준 상승여력은 37.21%입니다.

4. 시장 가격 변동(차트)

NAVER

주봉 차트를 보면,
2020년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시장 평가가 2021년 1월 이후 시장의 이슈 발생 시마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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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적정 가치 분석

 

- 동종업종 비교분석

SMAP BA

 

영업이익으로 보면 LG화학의 시장가치 평가가 경쟁업체에 비하여 많이 낮아진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비교한다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재무적 가치 측면에서는 상성 SDI의 16.60% 에코프로 비엠의 12.37% 선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선발업체라 재무수치가 기반영 된 상태이고, 최근의 하락 이슈가 발생하긴 했지만, 동종업종의 시총 대비 많이 저평가된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기의 자료를 기초로 2021년 1H 실적 반영 기준 예상 적정가를 산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재무분석을 통한 적정가치 산정

SMAP BA


실적의 괴리율을 반영하여, 2021년 1H 사업실적과 향후 전망에 따른 적정주가는 450,284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 1,027,714원 대비 43.81% 수준의 가격입니다.

재무적 가치 평가의 차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목표가는 기준가 산정의 표본 수치를 지수 편입형 종목과 신규 진입 종목에 가중 평균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화학 관련 업종의 시장 흥행에 따라서 영업이익 대비 600 ~ 10,000% 까지 변동폭을 많이 확대한 수치로 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업의 평가는 미래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당연한 기준이긴 하지만, 영업이익 대비 3000% 이상은 업종의 평가라기보다는 시장의 지수 방어적 성격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LG화학'은
GM의 배터리 리콜과 관련하여, 시장 평가 수준이 많이 하락한 상태에 있지만,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관련한 선도 업체로써 "충당금 설정비율, 파우치 중심 사업전략의 적합성 그리고 고객에 대한 신뢰도 회복" 등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해결해야 하는 책무와 과제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LG화학이 해왔던 것처럼 향후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도 무리 없는 답을 제시할 것이란 믿음은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선도 업체로서 시장에 산적한 많은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LG화학의 밝은 미래 모습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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