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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Management/Market_P Review

'자이언트 스텝'의 이상한 유상증자

by 소닉로드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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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스텝'의 이상한 유상증자

최근 상장한 '자이언트 스텝'의 유상증자와 관련하여, 이상한 시장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 내용은 

'회사 임원 대거 불참하는 자이언트 스텝 유상증자'라는 내용인데, '자이언트 스텝은 아직은 꿈에 투자하는 기업이라...

 

기업의 임원과 주주들의 꿈에 대한 신념도 이상한 반응이고,  

시장에서 흐르는 기사의 내용은 좀 과한 것 같고,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유상증자와 관련한 의사결정은 황당하고, 

정말 뭔가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1. 자이언트 스템은 

주식회사 자이언트 스텝(또는 이하 "연결회사", "연결실체", "회사", "당사")은 2008년 6월 5일 설립되어, 광고 VFX(*시각효과, Visual Effects)  및 영상 VFX, 리얼타임(Real-Time) 콘텐츠 제작 및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입니다. 당사는 기술 역량에 기반한 광고, 영상, 리얼타임 콘텐츠 제공을 주요 목적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사업보고서

- 기업 실적 분석

NAVER

아직은 수치상의 사업실적은 미완성 상태 입니다.

 

- 동종업종 비교평가

SMAP BA

 

- 시장 가격 변동(차트)

NAVER

메타버스의 유행으로 동종업종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시장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유/무상증자

 

- 유무상증자 공시

자이언트 스텝은 2021년 3월 코스닥 상장한 기업으로 메타버스(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 관련 기업으로 주목받은 후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로부터 약 4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상장 후 6개월 만인 지난 10월 유상증자/무상증자 동시 진행을 발표합니다. - BUSINESS Watch

BUSINESS Watch

- 참여방식은 

유상증자 청약을 한 기존 주주는 기존 주식 100주, 유상증자신주 12주를 더해 총 112주를 기준으로 무상증자신주를 받을 권리가 생겨요. 유상증자신주 배정에 따른 납입일이 12월 17일이고 무상증자 대상이 되는 주주를 확정하는 날이 12월 21일이기 때문이죠.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무상증자까지 할 수 있는 1+1 방식입니다. - BUSINESS Watch

BUSINESS Watch

 

3. 이상한 유상증자 

 

- 회사 임원 대거 불참하는 자이언트 스텝 유상증자

자신들이 경영하는 회사에 투자자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한 유상증자인데, 정작 자신들은 참여하지 않고 신주인수권을 팔아 현금을 확보했다는 뜻으로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일반 주주들로부터 확보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하승봉 대표이사, 신주인수권 70% 매각… 일부는 '하이브' 투자 유치 다른 임원들도 대부분 신주인수권 매각... 증자 성공은 소액주주의 몫 이상한 경영입니다. 

BUSINESS Watch

* 총 배정 수량 637,430주 중 560,138주 87.87% 매도

 

- 하이브의 유증 참여 공시

특히 하승봉 대표가 매각한 신주인수권 중 일부(약 5만 3000주)는 BTS 소속사 하이브가 사들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따라서 하이브는 하 대표로부터 사들인 신주인수권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향후 자이언 스텝 주주(증자 후 지분율 약 0.5%) 명단에 이름을 올려요.

 

- 자이언트 스텝이 공시한 건 30억 원 콘텐츠 계약뿐

연일 주가를 끌어올리는 건 기대감이다. 자이언트 스텝은 올해 말까지 신주 126만 1262주를 발행해 약 985억 원을 시장에서 조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주당 가치를 희석시키는 무상증자 형태다. 조달액 대부분을 기업 인수·합병(685억 원) 등 투자에 쓰겠다고 했지만, 주주 입장에서 당장은 손해다. 투자가 곧바로 더 나은 실적으로 이어질지 미지수다. 그런데도 주가가 오르는 건 하이브의 투자 참여 소문 때문이다. 지난 5일 일부 매체에서 하이브가 제삼자 무상증자 방식으로 약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작 이날 자이언트 스텝에서 공시한 건 30억 원 규모 ‘리얼타임 형 콘텐츠 제작’ 계약이다. 그런데도 시장에선 여전히 하이브의 대규모 투자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보는 모양새다. - 이코노미스트

 

- 무상증자 동시 실행

12월 21일 기준 주주명부에 있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1주당 1주씩 나눠주는 방식으로 자이언트 스텝 최대주주와 회사 임원들은 신주인수권을 팔아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기존 보유주식수만큼 무상증자 권리는 확보하죠. 아울러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하는 주주들도 무상증자 권리를 자동으로 확보하는 형태입니다. 

 

4. 개인투자자의 관점은 

 

- 투자의 대상이 되는 기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많은 위험요소가 상존합니다. 그러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안전한 사회로 변화시키려는 우리들의 상상력은 때로는 '메트릭스'의 통제와 '써로게이트'의 아바타, '인셉션'의 무의식으로도 표출되곤 했습니다. 결국 지금은 코로나19를 핑계로 비대면의 사회를 구축하려는 '메타버스의 꿈'도 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투자하는 대상은 그러한 꿈의 변화에도 '관련기관들이 제시한 명확한 기준'과 '사회가 용인하는 가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실적인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재무적인 수치가 완성된 후의 투자도 무리는 없다.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기업은 꿈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라 그들의 노력을 명확한 수치로 보여주는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대기업의 투자나, 국가 주도의 계획은 이와는 좀 다를 수 있지만, 개인들의 투자는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재무적인 수치가 완성된 후에 하셔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관련된 기사와 공시를 보면서

최근 '자이언트 스텝'과 관련된 기사와 공시를 보면... 일반적인 금융거래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사항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의 투자가 다시는 올 수 없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하이리스크 투자는 개인들의 영역과는 많은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트레이딩을 즐기는 써퍼가 아니라면, 초기 투자의 진입 시점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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